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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팽년의 詩, 절의가 한국사 자료-조선

박팽년의 詩, 절의가

金生麗水(금생여수)라 한들 물마다 金(금)이 남녀
玉出崑崗(옥출곤강)이라 한들 뫼마다 玉(옥)이 날쏜야
암으리 사랑이 중타 한들 님님마다 좃츨야
   
                                            

<풀이>
여수(중국의 금이 나는 강)에서 금이 난다고 한들 물마다 금이 나며,
곤강(중국의 옥이 나는 산)에서 옥이 난다 한들, 산마다 옥이 나겠느냐.
아무리 사랑이 중하다고 한들 님마다 따르겠느냐.

<해설>
임금을 섬기되 분별없이 여러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비유적 표현 기교로 노래했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 내고 왕위에 오르자 어린 단종을 위해 진심어린 충정을 담아 노래한 작품으로, '금'과 '옥'을 성군(聖君)에 비겨 충군(忠君)의 정절을 확인하는 시이다.


*박팽년(朴彭年, 1417 ~ 1456): 성삼문과 함께 세종의 총애를 받은 학자였으나, 1456년 형조 참판으로서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질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김질의 밀고로 발각되어 체포된다. 그의 재능을 아끼던 세조는 그를 회유 하지만 끝내 거절하고 사형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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