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해혁명이 일어나다 (1911년 10월 10일)
1911년 10월 10일, 양쯔강 중류지역에 위치한 우창에서 혁명파 군인들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는데, 바로 신해혁명이다. 신해혁명은 국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은 혁명이었다. 혁명군은 우창, 한커우, 한양의 우한 3진까지 장악히면서, 혁명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1개월 만에 12개 성이 혁명진영에 가담하였다. 청조는 베이징 군벌 위안스카이를 총리로 임명하였고, 혁명파들을 진압하기 시작하였다. 위안 스카이는 한커우와 한양을 탈환했지만, 임시 대총통 자리를 내주겠다는 혁명군의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혁명군과 타협하였다. 1912년 1월 1일, 난징에서 중화민국 수립이 선포되고 쑨원이 임시대총통으로 취임하였다. 하지만 쑨원은 3월 11일 위안에게 대총통직을 이양했으며, 2월 12일에 청조 마지막 황제 푸이가 황제직을 내놓아 286년간의 걸친 청나라는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