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오일쇼크가 일어나다 (1973년 10월17일)
제1차 오일쇼크는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석유전쟁으로 비화하면서 시작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대교 명절인 욤 키푸르를 기해 석유금수조치를 발표했다. OPEC은 회원국의 산유량을 23% 줄이고 미국 등 이스라엘 지원국가에는 원유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67년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서 철수할 때까지 원유생산량을 줄이고 판매제한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원유가도 배럴당 3달러로 인상하였다. 그로 인해 이듬해 1월 원유가는 배럴당 11.56달러로 단기간에 4배 가까이 뛰었고, 세계 각국의 경제는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왔다. 3월 OPEC은 석유금수조치를 해제하지만,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는 바람에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부작용만 남게 되었다.
- 2011/10/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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