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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다시 읽어보는 고전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한 중하층 가족이 해체되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2막으로 이루어진 희곡이다. 나레이터를 겸한 톰의 회상이란 형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래서 추억극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톰의 아버지는  방랑벽으로 인해 집을 나간지 오래되어 소식도 끊겼고, 어머니는 남부의 부유한 집안 출신인 어머니는 화려했던 처녀 시절 이야기를 톰이 지겨워할 정도로 되풀이하며 하루를 보낸다. 누나 로라는 어머니의 추억담도, 동생 톰의 불만도 모두 이해하고 받아 주는 따스한 성품을 지녔지만 한쪽 발을 저는 장애로 인해 낯선 사람과는 말도 잘 못 하고 하루 종일 유리 동물 수집품이나 닦으며 자기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산다. 톰에게 어머니는 로라에게 남자 좀 소개시켜주라고 말하고, 톰은 같은 공장에 다니는 짐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는 톰처럼 별 볼일 없는 집안 출신이지만 직장에서도 성실성으로 인정받고 있었고, 야간 대학에 다니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이었다. 그는 고교 동창 로라가 유일하게 짝사랑한 대상이었다. 로라는 그녀가 수집하는 유리 동물 조각품처럼 “참으로 아름답고 참으로 깨지기 쉬운” 존재였다. 특히 로라는 유리 동물 중에서도 유니콘을 특히 아꼈다. 전설 속 유니콘은 오직 자신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여인에게만 마음을 열고, 때로는 여인에게 기대어 잠들기도 한다. 이때 만약 여인이 배신하고 사냥꾼들에게 이것을 알리면 유니콘은 죽임을 당한다. 짐은 로라와 춤을 추다가 실수로 유리 유니콘을 쳐서 뿔을 부러뜨리는데, 짐이 무척 미안해하자 로라는 유니콘이 수술을 받아 보통 말처럼 되었다고 대답한다. 그때 로라는 짐과 함께라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믿었지만, 짐이 이미 약혼했음을 알고는 뿔이 떨어져 나간 유니콘을 작별 선물로 준다. 로라는 이제 타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리고, 톰과 어머니는 그 일로 크게 싸운 뒤 마침내 톰은 집을 뛰쳐나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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