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나무가 있는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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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더하다 생각이 머무는 창가

추억을 더하다


자주는 아니지만, 주변에 벼룩시장이 열릴 때면 머리를 식힐 겸 그곳을 찾기도 합니다. 손때 묻은 물건들을 보면서 그 속에 담긴 이
야기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정말 재미나는 물건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할머니의 빨래하는 날>에 나오는 분홍색 빨래집게 역시 2년 전에 구한 물건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빛바랜 분홍색 빨래집게였는데, 마치 펠리컨처럼 보였던 터라 망설임 없이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웃고 있는 모습 같아서 더 안쓰러웠던 녹슨 빨래집게를 들여다보면서 그때 한 이야기를 머릿속에 떠올렸던 것입니다. 그 순간 묻혀 있던 그 누군가의 추억은 생생하게 되살아나 또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추억
으로 더해지는 법입니다.


*'할머니의 빨래하는 날'이 <기억의 집>에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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