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경종의 가계도
경종에 대하여
조선의 제20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720∼1724년이며, 당시 노론, 소론 당쟁의 절정기였다. 숙종과 장희빈의 맏아들로 출생하였는데, 폐비 장희빈의 소생이라는 이유와 정치적으로는 남인계에 속했던 터라 송시열 등 당시 정치적 실세였던 서인 세력들의 반대하였다. 하지만, 숙종에 의해 세자에 책봉되었다. 1717년 숙종의 주도하에 대리청정하였는데, 당시 경종은 세자 교체론이 일던 터였다. 대리청정을 맡은 경종은 매우 신중한 처세로 숙종과 노론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고, 결국 조선 20대 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사가 없다는 이유로 1721년 이복동생인 연잉군(훗날 영조)을 세제(世弟)로 책봉하였다. 또다시 노론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경종의 병약함을 이유로 세제의 대리청정을 건의하였다. 하지만 이때 소론의 극려한 반대에 부딪혀 대리청정을 수차례 번복하였다가 노론의 대리청정 건의를 물리치고 소론의 지지로 다시 친정했으며 김창집 등 노론 4대신 등 노론 세력을 숙청한 신임사화가 있었다.1724년 즉인 4년이 되던 해 그의 건강은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하였다.결국 자리에 누운지 단 몇일 만에 급서하고 말았는데, 그의 사망을 두고 세간에는 게장을 먹고 독살되었다는 등 무수한 추측이 난무하였다.
*신임사화: 1721년(경종 1)~1722년 왕통문제와 관련하여 소론이 노론을 숙청한 사건으로, 신축년(辛丑年)과 임인년(壬寅年)에 일어났으므로 신임사화라 함 (‘임인옥’이라고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