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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③- 살해재 전설 전통의 향기


<살해재전설>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두 왕자와 추종자 500여명과 함께 살해된 곳이라 하여 불리는 근덕면에 있는 살해재(殺害峙)에 얽힌 이야기이다. 공양왕릉에는 4개의 봉분이 있는데, 이 능은 그 전까지 궁촌리(공양왕이 유배 와 잠시나마 살았다고 해서 마을 이름이 '궁촌(宮村)'으로 불리고 있음) 사람들이 벌초 정도나 해주던 것을 1977년 당시 삼척 군수와 근덕 면장이 주선하여 단장했으며, 매년 3월 근덕면 봉찬회에서 날짜를 잡아 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삼척의 공양왕릉은 봉분이 모두 4개인데 가장 남쪽에 있는 것이 공양왕릉, 2개는 두 왕자, 나머지 하나는 시녀 또는 말의 무덤이라 전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 세력을 축출하고 우왕과 창왕을 차례로 폐위시킨 뒤 꼭두각시로 앉힌 왕이 바로 공양왕이었다. 그는 고려 마지막 왕으로 비참하게 최후를 마친 왕이었다. 이성계는 우왕을 폐위하고 그의 아들 창왕을 세웠으나, 곧 두 부자가 공민왕이 아닌 승려 신돈의 핏줄이라 하여 폐위시키고, 고려 20대 신종의 7세손인 왕요를 찾아내 34대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이성계 일파인 신흥 사대부들은 공양왕을 왕위에 올린 후 토지개혁인 ‘과전법(科田法)’을 실시했다. ‘과전법’을 시행할 때 토지 문서를 모두 몰수하여 불태웠는데, 당시 산더미 같은 문서들이 타올라 개성 하늘이 연기로 가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양왕은  이 연기를 보며 고려왕조의 몰락을 예감하고 남몰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공양왕은  45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재위기간은  2년8개월 만으로, 이성계에게 양위하였다. 고려왕조가 멸망하자 왕(王)씨들은 이성계 일파의 후환이 두려워 전(全), 옥(玉), 용(龍), 전(田)씨 등으로 성을 바꾸기까지 했다고 전해지며, 공양왕은 왕비와 세자, 시녀들과 함께 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었다가 나중에 간성으로 옮겨지면서 공양군(恭讓君)으로 봉해졌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태조 3년(1394)에 삼척으로 다시 유배지를 옮긴 지 한 달 만에 왕자 석(奭), 우(瑀)와 함께 교살되었다.

*과전법: 고려의 문란한 토지제도를 바로잡기 위하여 1391년(공양왕 3) 사전개혁(私田改革)을 단행하여 새로운 전제(田制)의 기준으로 삼은 토지제도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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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오밥나무가 있는 별 하나... : 고려왕조 계보 2013-02-14 13:58:05 #

    ... 이성계 일파에 의해 왕위에 올랐으나 실권을 빼앗기고, 정몽주에 의해 살해당한 후 폐위 당하고 고려는 멸망함. *살해재 전설 : http://baobabstar.egloos.com/10990070 (공양왕의 죽음에 관한 전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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